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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목회자 컬럼

교우들의 밤

웹지기 2013.12.14 18:03 조회 수 : 793

주일 2013-12-15 

오랫만에 교회에 출석한 어느 분이, 친교실이 가득하니, 참 보기에 좋습니다.그러셨습니다. 정말 말씀을 듣고 둘러 보니, K그룹 가정모임별로 둘러 앉은 성인들뿐 아니라,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유스들, 청년들로 친교실이 비좁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서로 대화의 꽃을 피우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리가 시작될 때까지, 많은 분들이 자리를 뜨려 하지 않았습니다. 화기애애한 그 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 매번 적지않은 분들이 성인성경대학 과정들을 이수하고, 매번 세례 받는 분들이 있는 ‘생산적인 교회’로 우리 공동체가 성장하는 바탕에는, 바로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깔려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교회 생활을 처음해 보는 분들이 더 많은 K그룹도 있고, 그래서 받은 은혜를 나누기 보다는 구도자로서 질문을 더 많이 던질 수 밖에 없어, 자정을 훌쩍 넘기는 K그룹도 있습니다. 학업이나 자녀 뒷바라지 등으로 서로 시간 맞추기도 어렵지만, 모이기에 힘쓰는 K그룹들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K그룹 가정모임을 통해 믿지않던 분들이 믿고 세례받고, 아직 믿지 않지만 열심히 참여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변화를 통계상의 숫자가 아니라, 서로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며 함께 나누고 싶어서, 지난해부터 K그룹의 밤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참여하는 범위가 K그룹들을 넘어서 전교인들이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명칭을 ‘교우들의 밤’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각 K그룹마다 준비하셨고, 주일학교와 유스, 밀알청년부도 받은 은혜를 나누기 위해 준비했을 것입니다.


사실 같은 K그룹원들끼리는 서로 친숙해도 다른 K그룹에 속한 지체들이나 주일학교와 유스 자녀들, 그리고 밀알청년부까지는 소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교우들의 밤’ 을 통해 각 K그룹들과 기관들에 속한 지체들을 서로 소개도 하고, 재미있는 게임도 하며 준비한 것들을 발표할 것입니다. 곧 방학이 되면 출타할 가정이나 귀국할 청년들이 많아서, 오늘로 날을 잡았습니다. 친교실에 피아노와 방송장비를 옮겨다 무대를 준비할 것입니다. 식탁을 준비하고 치우는 노력을 줄이기 위해 저녁은 피자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작은 상품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대하시고 많이 참여해, 즐겁고 뜻깊은 교우들의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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