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고 아픈 지난 한 해 그 나날은 이제 다 가고 다시 새해 새날이 밝아옵니다.

다시 떠오를 선하고 따스한 저 햇살로 열리는 새해 2019년은 하루 하루가

순결한 눈이 추하고 거친 땅을 새하얗게 덮듯

미움이며 남 없이 여기는 못난 생각들 누추함일 랑 깨끗이 덮어

주님이 보혈로 우리를 다 덮으신 대로, 다 덮이게 하옵소서.

 

오직 믿음과 소망 사랑만을 간직한 채, 주님 걸으신 그 인종의 길,

우리도 따라 다시 걸어야 할 그 길에 순례자 걸음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올해는 오직 사랑만이, 주님 경외하는 두렵고 가난한 마음만이

이 땅 가득하게 하소서, 하여

서로 외로운 손과 손 마주 잡고 은혜 속에 더불어 함께 그 길 걷게 하소서.

 

주님만을 기뻐하는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고,

우리 삶의 현장 가정과 생업, 일터와 캠퍼스 또한

주님만을 기뻐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지성소 되게 하소서.

 

새해를 또 허락하시는 당신의 뜻을 헤아려,

내 소원이 이뤄지기 보다 당신 뜻이 이루어지이다.

밝아오는 선하고 따스한 햇살 가득 안고 새해에 드리는 우리 간절한 기도,

들으셨지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