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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목회자 컬럼

밀알청년부

웹지기 2013.01.26 11:41 조회 수 : 1958

주일 2013-01-27 

우리 대학청년부 모임이 밀알청년부인 것은 다 아시지요?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 밀알(12:24)을 뜻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밀알 중에는 땅에 떨어져 죽지않고 그대로 살아있는 밀알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밀알의 비유가 진짜 뜻하는 것은, 밀알처럼 죽음을 맞으신 예수님입니다. 십자가 죽음으로 온 세상이 생명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비유로 밀알이 쓰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피 흘려 거듭 낳은 사람 특징도, 나를 죽여 남을 살리는 것입니다. 아직도 자아가 서슬 퍼렇게 살아 있다면, 그래서 내가 인정받지 못하면 속이 뒤틀리고, 또 남이 보는데서만 믿는 사람으로 산다면 그것은 거듭난 사람의 성질이 아닙니다.


성인중에서는 가장 막내인 우리 청년부 모임이 그런 수준 높은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참 기특합니다. 이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섬기는 모습이나 서로 사랑을 실천하는 면에서 도리어 손위 사람들이 배워야 할 점도 많습니다. 저도 밀알청년들로부터 많은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 K그룹장 모임과 밀알청년부 모임이 시작되면서 목양실이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어떤 은혜를 부어주실 지, 또 결신자를 얼마나 추수하게 하실지, 어떤 변화와 성숙이 있을지 기대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새롭습니다. 우리 옛사람이 죽어 새생명으로 활짝 피어날 소망으로 가슴 뜁니다.


자녀들 낳아 기르며 빠듯한 살림에 유학생활하는 어려움은 대학원생 부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밀알청년부는 유학와서 홀로서기 하는 지체들이 대부분입니다. 금요일마다 모여 함께 식사하고 교제를 나누지만,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사실 매 학기마다 까마귀같은 집사님들이 계셔서 밀알청년부가 알차게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는 집사님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고 싶어합니다. 초청 받으신 분은 선선히 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직장생활 하시는 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목회자가 K그룹 모임을 순회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K그룹 가정모임에 참석하겠습니다. 가정마다 간소하게 준비하시고 식사 후에 모이셔도 좋습니다. 식사 준비가 부담이 되어 모이기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서로 모이고 싶어하고 함께 거룩한 교제(코이노니아)를 사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가 방문할 때마다 눈여겨 살펴 보겠습니다, 코이노니아가 주가 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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