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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목회자 컬럼

두 기둥

웹지기 2016.08.12 22:08 조회 수 : 100

주일 2016-08-14 

우리 교회는 두 기둥이 있습니다. 한 기둥은 말씀 안에서 서로 삶을 나누는 K그룹 가정 모임, 그리고 매 학기 성경을 배우는 성인성경대학이란 기둥입니다. 각 부서와 다양한 사역도 있지만, 핵심은 역시 삶의 나눔과 말씀의 나눔인 것입니다. 이제 곧 K그룹 가정 모임과 성인성경대학을 시작합니다.

 

7년째지만, 아직도 K그룹을 ‘구역’이란 분이 계십니다. 새가족께도 알려 드립니다. K그룹은 헬라어 ‘코이노니아’의 첫 글자를 딴 것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교제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교회마다 소그룹을 하는 이유는, 초대교회처럼 거룩한 성도의 교제를 갖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격주 주말 가정을 열어 K그룹을 합니다. 함께 떡을 떼고 말씀과 찬양, 기도로 삶을 나누며, 믿음으로 세우는 '교회 안의 작은 교회'가 K그룹입니다.

 

K 그룹에 유익이 많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정보를 나누는 것도 있지만, 복음을 못 들었거나 믿음에 확신없던 분이, K그룹을 통해 믿거나 확신하는 것입니다. 가장 큰 유익은 믿고 세례받는 것입니다. 세례식 집례 때마다 저도 감격하지만, 그분을 섬겨온 K그룹장 부부가 가장 기뻐합니다. 정 들만하면 떠나 보내는 가슴앓이까지 하며 섬겨온 눈물을, 주님이 친히 씻어 주실 것입니다. “왜 맨날 떠나요?” 자녀들도 가슴앓이를 합니다. 그 아픔의 댓가로 우리 교회는 아직, "세례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그룹 나눔, 토요새벽기도회  말씀, 개인 묵상에 "날마다 솟는 샘물"이란 교재를 쓰고 있습니다. 매달 신청한 분께 나눠 드리는데, 다들 신청하시고 새로 오신 분도 정기구독을 권합니다. 사서 책장에 꽂아 두지 마시고, 매일 묵상에 활용하시면 경건에 큰 유익이 있습니다. 학기 초마다 다시 구독신청을 받겠습니다.

 

여러분들과 상의도 하고 기도 가운데 K그룹을 배정했지만, 그룹원의 의사가 우선입니다. 그룹 조정을 원하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을학기마다 개설되는 성인성경대학 '제일101'은 '멤버십 과정'으로 우리 교회 교인은 누구나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필수과정입니다. 아직 수강 못한 분은 주변을 정리하시고,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처음 만났을 때 하던 옛노래를 아직도 부르는 분은, 예외없이 멤버십 과정을 놓친 분입니다. 교회는 신앙고백 공동체입니다. 저도 매번 강의를 준비하면서 제 믿음과 신앙적 입장을 다시 확인하는 유익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 대해 궁금하신 구도자 분들도 환영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오래 했지만 믿음에 확신이 없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예배 시간에는 질문할 수 없지만, 궁금한 것들을 확인하시며 서로 배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배우고 더욱 확신에 거하는 우리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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