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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목회자 컬럼

제직수련회

웹지기 2013.11.09 11:44 조회 수 : 933

주일 2013-11-10 

우리 교회는 매년 한차례씩 제직수련회를 갖고 있습니다직분자들이 함께 모여 한해 사역들을 돌아보고 평가하며, 새해 사역을 계획하고 기도하며 주님 앞에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직분은 권한이나 서열이 아니라 이웃과 하나님의 교회를 신실하고 겸손히 섬기라고 하나님께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분자는 ‘빗자루 먼저 드는 사람’이란 뜻 있는 것 다 아시지요직분을 위세로 알면직분 안 받으면 불쾌하고, 직분 받아도 책임과 의무보다는 권리만 따지게 됩니다.


또 단지 호칭에 만족한 직분자도 안 계시리라 믿습니다제직수련회는 직분자들의 권리이자 의무중 하나입니다. 모든 제직들은 수련회에 참석하셔서 교회를 향해 여러분이 받은 하나님의 마음을 기탄없이 털어 놓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그것들을 기도 가운데 분별하며, 서로 지혜와 마음들을 모아 주님이 이뻐하실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로 새로워지기를 바랍니다. 제직수련회부터 우리 주님의 왕권이 실현되게 하십시다.


새해 우리교회 목표를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회’로 정하려고 합니다. 목표에 따라 올해 어떤 구체적인 사역과 노력이 있어야 할 지를 함께 하나님 앞에서 고민하면서, 주님의 뜻을 묻기를 기대합니다. 소그룹으로 나눠 2013년 사역도 평가하고 더 발전적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올해는 제직 설문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도 받을 계획입니다. 평소 여러분이 가졌던 좋은 의견이나 고치면 좋을 것들을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교회 사역에 반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 우리 교회에 많은 제직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보다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제직들은 모두 한 부서 이상씩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그들이 모두 한 몸’(고전12:12)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교회를 향한 부담이 있는 부서에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몸에 지체가 많고 지체마다 기능이 다른 것’(12:3) 은 그런 기능을 통해 주님의 몸되신 교회를 온전히 세우시려는 뜻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회가 되려면 가장 먼저 우리 제직들부터 새로워져야 할 것입니다. 제직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워질 때 그 제직의 가정에 새로운 기운이 감돌고, K그룹이 새로워지고, 교회가 새로워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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