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컬럼
주일 | 2013-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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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정이 떠나고 새가족들이 속속 콜럼비아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간 K 그룹 헬퍼 조문상, 진은정 집사님이 떠나셨고, 그룹장 최홍기 집사님이 곧 귀국하십니다. 새 그룹장과 헬퍼도 세우고, 새로 오신 분들을 포함한 K그룹들을 새롭게 편성하려고 합니다. K그룹은 초대 교회의 소그룹 공동체 ‘코이노니아’의 첫 글자에서 따온, 우리 교회 소그룹 가정공동체를 가리킵니다. 우리 교회는 K그룹 가정모임을 통해 말씀과 기도로 서로 교제할 뿐 아니라, 정보와 도움을 주고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배 후 친교할 때나 친교를 섬길 때도 K그룹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아직 K그룹에 소속되지 않은 분들은 서먹서먹하고 잘 융화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오신 분들을 모두 다 따뜻하게 반겨야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속히 K그룹에 속해 함께 교제를 갖도록 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K그룹 재편성을 미룰 수 없습니다.
교회를 처음 나오거나 신앙생활 제대로 해 보려고 찾아온 분들이 속히 소속감을 갖고 즐겁게 교회생활 하실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먼저 오신 분들이나 조금이라도 먼저 은혜 받으신 분들이 새로 오신 분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나가서 전도는 못할 망정 교회를 찾아온 분들이 잘 정착해 함께 신앙생활 할 수 있게 돕는 일은 얼마든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처음 우리 교회 오셨을 때 기억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발표될 K그룹에서 이동을 원하는 분은 알려 주시면 조정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K그룹 가정모임이 있는 주 수요 집회후 그룹장 모임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공부하고 기도하며 그룹 모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룹장이 먼저 영적으로 채움 받아야 그룹원들을 섬길 힘과 여력이 생길 것입니다. 사실 그간 하나 둘 K 그룹 수가 늘고, 그룹 안에서 믿고 세례받는 사람들이 생긴 것도 다 그룹을 섬기는 분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변화없는 성장 없고, 희생없는 변화는 없습니다. 그리고 고통없는 희생은 없습니다. 그룹장님들의 희생과 헌신, 그룹원들의 협력과 변화로 우리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기대와 각오로 K그룹 가정 모임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이기에 힘쓰며 서로를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함”을 통해, ‘행복한 교회, 거룩한 가정’들을 이루어 가는 우리 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의 K그룹 가정 모임들이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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