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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목회자 컬럼

열린 교회

웹지기 2013.08.10 14:22 조회 수 : 1049

주일 2013-08-11 

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도 무엇을 믿느냐는 질문에, 딱히 믿는 복음의 내용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그냥 덮어놓고 믿으세요. 믿다보면 알게 되요. 하는데, 믿음은 ‘덮어놓고’ 믿는 게 아닙니다. 모든 것을 사실인지 다 따져볼 수 없을 뿐더러믿은 뒤라야 알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그러나 덮어놓고 믿는 ‘맹신’은 매우 위험니다열린 마음과 건전한 사고력을 발휘해 정확히 믿을 때, 균형잡힌 믿음이 생기고 자라납니다뚜렷한 근거를 가진 역사적 기독교(Historic Christianity)를 미신처럼 믿을 수는 없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복음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세례 받기를 원하는 분, 복음을 체계적으로 전하기 원하는 분그리고 기독교 신앙에 대해 회의하는 분 모두를 ‘구도자 교실’에 초합니다아마 제가 직접 답변드릴 수 없는 질문들도 있을 것입니다그런 난제는 제가 더 공부한 다음교회 웹사이트나 설교 등을 통해 서둘러 답변해 드리겠습니다열린 마음으로 ‘과연 그? 던지는 질문조차 쉬쉬하는 것은, 비인격적이고 성경적이지도 않습니다모든 질문에 답을 가질 수는 없지만말씀을 듣고 그것을 확인하려 했던 베뢰아 사람들은 ‘신사적’(17:11)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믿든지 안 믿든지 믿는 것도 믿음의 일종입니다무엇을 왜 믿는지 그 믿음의 근거와 내용을 분명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취지에서 다음주 목요일 (822오후7:30  목회실에서 구도자 교실을 엽니다.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궁금증과 갈증들을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질문이 있는 분들은, 미리 제 이메일로 질문의 요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별도의 질의가 없으면 제가 준비한 교재를 가지고 대화를 진행할 것입니다. 저는 팀켈러 목사(뉴욕 리디머 교회)를 가장 부러워합니다. 주일 예배 후, 설교 내용을 가지고 교인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늘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십여분 짧은 설교를 위해 투자된 수많은 시간의 연구와 묵상의 결과에서 교인들이 유익을 얻을 수 있고,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쌍방향의 대화를 통해 교회 문화가 늘 진리를 향해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통해 전달된 메세지도 성경 말씀을 통해 과연 그런가하고 신사적으로 질문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 반석같이 확고한 믿음을 갖는 것이 우리 공동체의 문화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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