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선교사 편지

영국에서 (2014년 12월 18일)

웹지기 2014.12.18 09:56 조회 수 : 457

박 목사님!

 

을씨년스러운 겨울 날씨를 선보이는 영국 땅에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으로 문안 드립니다.

평안하신지요? 연말에 분주하시지요. 교회 식구들에게도 안부를 전합니다.

저도 영국에 온 이후로 지난 4개월여 동안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시다시피 비공식(?) 목사로 Brackla Baptist Church (브라클라 침례 교회)를 설교와 기도로 섬겨왔고 DAI와의 사역을 위해 9월에는 네팔에 11월에는 카메룬과 남아공을 다녀 왔습니다.

이번 카메룬과 남아공의 사역은 거의 3주에 걸친 긴 여행이었습니다 야욘데를 시작으로 바멘다, 두왈라,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더반, 피츠메리츠버그 등 7도시를 여행하며 상당히 많은 목사들을 포함한 교회 지도자들에게  servant leadership 프로그램을 workshop 형태로 이틀에서 사흘 동안 갖는 사역이었습니다이번 사역은 DAI 국제 총재인 Jane Overstreet DAI UK 대표인 John Rogers와 함께하는 사역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또한 아프리카 교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 3월 첫 주에 석사과정의 Ethics for living and leading을 우간다에서 가르치기로 한 이유도 아프리카 교회들을 더 알고 연관성을 갖기 위한 것입니다.

 2013년에만 16000여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전세계적으로servant leadership 프로그램을 workshop 형태로 경험했고 1000여명은 석사과정으로 이 과정을 3년간 공부했습니다. 2014년은 더욱 많은 인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경험하였습니다. 지도자의 역할과 자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고 도전하는 이 사역은 주의 마음을 소유한 지도자를 갈망하는 현 시점에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역에 대해 더 알기 원하시면www.daintl.org 에서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DAI가 저에게 원하는 것은 Senior Consultant로 동남 아시아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동티모르 (중국과 몽골은 이미 시작))에서 이 사역이 시작되는 기반을 놓는 것입니다 이 사역의 시작은servant leadership 프로그램의 workshop book의 한국어 번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동남아시아 교회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동남아시아에 있는 많은 한국인 선교사님들도 사역의 대상이 될 것이며, 앞으로 2-3년간은 이 일에 집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사역을 함께 동역할 준비된 교계 지도자들을  각 나라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DAI의 양해하에 (DAI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에 비공식 목사로 섬긴 Brackla Baptist Church 는 문을 닫을 위기를 넘기고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25명 정도의 성도가 함께 하는 교회가 공식적으로 저를 담임목사로 세우는 작업을 1월에  2번의 공동의회 후 결정하고  2월에는 leadership team을 세우고 3월에 정식으로 취임하는 일정을 교회 위원회로부터 제안 받고 수락을 하였습니다. 제가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이곳 선교사로 파송해 주신 여러분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필리핀과  중국에서 가르쳐 주신 그대로 오직 기도하고 (현재 3-4명인 새벽 기도 인원이 계속 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전도(방문)하는 일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제일 먼저 청소년 사역과 어린이 사역에 작지만 현재 가진 교회의 물질적인 역량을 집중하려 합니다 (이 일이 이 교회와 이 나라의 미래이기에).  좋은 청소년 어린이 사역자들이 모이도록 기도해 주세요. 찬양 사역자와 반주자 또한 절실히 빨리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2015년은 교회 사역, 선교사역, 그리고 짬짬이 시간 나는 대로 주기도문과 리더십이라는 4번째 책을 집필하는 사역으로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DAI servant leadership 프로그램에 쓰일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작업하려 합니다.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내도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고 몸도 조금 더 나아졌습니다. 사무엘과 요셉이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고요  

소망, 기쁨, 평안, 그리고 사랑으로 우리를 채우시는 그 분의 임재가 이번 성탄절 뿐만 아니라  2015년에도 콜롬비아 한인 장로교회와 목사님의 가정 위에 계속 넘치기를 기도하며

 

영국 웨일즈에서

이승열 드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선교 편지는 페이스북으로 웹지기 2023.11.19 5
47 우간다 선교 소식 (안승준 선교사님) file 웹지기 2014.12.26 285
46 니카라구아 선교 편지 (2014년 12월말) file 웹지기 2014.12.20 393
» 영국에서 (2014년 12월 18일) 웹지기 2014.12.18 457
44 네팔에서 (이승열 선교사) (2014년 9월16일) 웹지기 2014.09.16 707
43 태국 송진호 선교사 2014년 9월 소식 file 웹지기 2014.08.28 467
42 니카라구아 선교 편지 (2014년 8월 5일) file 웹지기 2014.08.05 489
41 태국 송진호 선교사 편지 file 웹지기 2014.07.24 655
40 필리핀 선교지 (장원전/지승희)의 Youth Camp 2014 - 셋째날 file 웹지기 2014.06.19 732
39 필리핀 선교지 (장원전/지승희)의 Youth Camp 2014 - 둘째 날 file 웹지기 2014.06.19 658
38 필리핀 선교지 (장원전/지승희)의 Youth Camp 2014 - 첫날 file 웹지기 2014.06.19 680
37 일로일로에서 (2014년 4월) file 웹지기 2014.04.12 651
36 일로일로에서 (2014년 3월 4일) file 웹지기 2014.03.04 780
35 송진호 석영주 (태국) 선교사님을 소개합니다. file 웹지기 2014.03.04 1235
34 니카라구아 선교 편지 (2014년 2월 3일) 웹지기 2014.02.04 961
33 늘 힘이 되어줘서 고맙다! (필리핀 장원전,지승희 선교사) file 웹지기 2014.01.26 1259
32 필리핀 태풍피해 (필리핀 장원전,지승희 선교사) file 웹지기 2014.01.26 1139
31 [비디오] 니카라과 단기 선교 웹지기 2013.12.15 951
30 선교 소감 (6 학년 김가은) [1] 웹지기 2013.12.12 915
29 선교를 다녀와서 (Youth 김수은) [3] 웹지기 2013.12.12 1115
28 단기선교 잘 다녀왔습니다 (속보) 웹지기 2013.12.01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