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편지
사랑하는 콜럼비아 제일 장로교회 교우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니카라구아로부터 설날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 1월 말, 아들 광현이의 신학교 졸업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진찰 도중에 제 아내에게 위염 증세와 편도선 이상이 발견되어, 5개월 후 다시 검진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내가 한국에서 심한 감기에 걸려, 선교지에 돌아와서도 계속 몸져 누어 있다, 겨우 추스리고 남부 플로리다 선교팀을 맞아 은혜롭게 사역하였습니다.
그후 지난 연말 이곳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셨던 고원용 목사님이 캐나다 부흥회 인도중 폐렴으로 소천하셔서, 아틀란타를 잠깐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좋은 소식으로는, 서울 명성교회, 남가주 사랑의 교회, 그리고 뉴욕 은혜교회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모두 목사님과 온 교회의 눈물어린 기도 덕분이며,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목사님과 온 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학교를 개학해서 124명의 학생이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중등부학생 30여명이 날마다 새벽 6시 교회에 나와 성경 통독을 하고 있습니다.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노회에 참석할 때, 선교 보고를 하고자 합니다. 노회 전후 수요일 저녁이나, 4월 13일 세인루이스 한인장로교회 2부 예배에서 설교한 다음, 콜롬비아에 내려가서 주일 예배에 참석할 수 없는지요? 편한 시간을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귀 교회 모든 성도님 가정마다 하늘의 신령한 복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니카라구아에서
정연효 오경자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