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편지
지난 4월 콜롬비아를 방문했을 때 보여주신 따뜻한 대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와 제 아내는 지난 3년간 사역에서 오는 온갖 피로가 풀어지고, 영육간에 온전히 회복되어, 이곳 니카라과 사역지에서 다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박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에게 주 안에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2개월 동안의 주요 사역 내용은, 먼저, 4월부터 추진했던 식당이 아름답게 건축 되었습니다. 8m* 13m의 넓은 식당에서 유치원 어린이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식과 여러가지 사역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되었읍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번째, Clinic을 오픈했습니다. 매주 한번씩 월요일에 현지 의사가 와서 진료하고, 약을 주는 체제를 갖추었으며, 5월 마지막 주 월요일 시작했고, 유치원 어린이, 학부모, 인근 마을의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 80여명의 환자들이 다녀 갔습니다.
세번째로, 농구장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곳 초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던 차에, 저희 사역지에 오는 단기 선교팀들이 $ 500에서 $1,000씩 부담하여, 시멘트를 사서 직접 공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도하던 중, 지난 5월 말에 텍사스 오스틴 한인교회에서 $500을 지원하여 공사를 시작했으며, 총 공사비 $5,000중 $2,000이 이미 확보 되었습니다. 나머지 부족분을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네번째로, 이번주부터 Living Water 시스템을 위한 건물 건축을 시작하였읍니다. 이곳 물은 석회성분이 많아 신장염 등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의 해결을 위해 기도 하던 중, 그린스보로 제일 장로의 후원으로 정수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되엇습니다. 이번 시설로 인하여 유치원 어린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텍사스 오스틴의 미국 교회가 지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VBS를 하였습니다. 40여명으로 구성된 팀이, VBS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을 잘 준비하고, 잘 연습하여, “예수와 나”라는 주제로 다니엘서를 가지고 사역했습니다. 평소 그들의 교회에서 하던 VBS를 그대로 이곳 니카라과로 옮겨와서 한 것 같기에 충실하고, 은혜가 넘치는 VBS가 된 것 같으며, 내년에도 다시 오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외형적으로는 하나 하나 준비가 되어 가고 있지만, 내적으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먼저, 우기철이 되다 보니 이곳 어린이들의 유치원 결석이 많습니다. 부모들도 유치원 보내는 것을 귀찮게 여기고, 또 감기에 많이 걸리다 보니 그렇습니다. 이들이 잘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두번째로, 보다 충실한 교육과 사역을 감당할 좋은 선생님들과, 목회자들을 (아동부, 성년) 찾고 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사람들이 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건축과 일반 사역비 등 필요한 재정을 위하여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곳 니카라과 선교에 함께 동역하는 박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계속되기를 기도합니다.
니카라과에서 정연효, 오 경자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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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오셨을 때, 기도로만 만나던 분을 직접 뵙게 되어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친히 선교 현장 자료 준비해서 브리핑 해 주시고 질문도 받아 주시고...
주님을 너무 사랑하시는 두분의 모습, 우리 주님이 너무너무 기뻐하시리라 믿어요.
특히, 찬양을 뜨겁게 해 주시던 오경자 선교사님....함께 감동되어 기도가 절로 나오더군요.
이런 만남은 처음이어서 낯설면서도 정말 좋았습니다.
떠나시는 날 아침식사를 함께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안타까웠었는데
미국을 다녀 가신 후 영육간 피로를 회복하여 다시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시다는 첫 인사가 반갑기만 합니다.
연약한 저희 교회지만 우리 박목사님이 계셔서 말씀위에 든든히 서 있는 것처럼
니카라과에 우리 정연효, 오경자 선교사님이 계셔서 바르게 세워져 가고 있다고 믿어요.
힘에 부치는 상황이 많겠지만 힘내세요! 우리 주님이 계시잖아요!!
언제나처럼 저희도 기도 하고 있답니다.^^ - 김순혜 집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