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5시에 청년부 모임이 있습니다.

청년들끼리 모여서 식사도 하고 말씀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희가 요즘 공부하는 내용이 우선순위 - 늘 급한 일로 쫓기는 삶입니다.

제가 글을 잘 못 써서 쓸까 말까 많이 고민도 하고 했었는데요,

그 말씀의 은혜로움에 제 부족함이 다 덮어지리라 믿고 저희가 배우는 말씀을 올려 봅니다.

 

 

우리는 긴급한 일의 횡포에 휘둘리기 마련입니다.

급한 것이 항상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무엇이 중요한 것이고 무엇이

아닌지 긴 안목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바라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죽을 것을 아시면서도 급히 길을

떠나시지 않고 그가 죽은 뒤 베다니에 도착하셨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슬퍼하며 예수님을 맞이 하였고,

예수님께서도 눈물을 흘리셨다고 쓰여 있습니다.  (요 11:17-44)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일찍 발걸음을 베다니로 옮기시지 않으셨나?” 하는

의문점을 품게 됩니다. 그토록 아끼셨던 나사로이고 자신도 슬퍼하면서

왜 그가 아플 때에 살리시지 않으셨을까요?

 

예수님은 긴급한 것을 기다리게 하심으로서 이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임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 사역의 중점은 영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참 의미에 대해 마리아와 마르다를 가르치셨고 하나님 앞에서 기다릴 줄 아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급한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행동을 하는 지 자문하여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의 본보기를 통해 이제부터는 의사 결정을 할 때 기도로 간구하고

주님 앞에 내려놓는 지혜를 주시기를 소망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기다릴

줄 아는 그런 인내심의 은혜도 주시기를 소망하였습니다.

 

바쁠수록 기도한다는 마틴 루터의 말 처럼, 바쁠수록 기도로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또한 성령님께서 우리의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긴급한 요구를

잘 저항하게 도와주시도록 간구하였습니다.

 

긴급한 일들의 횡포에 휘둘려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들을 분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