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목회자 컬럼

성인성경대학 2013 가을학기

웹지기 2013.09.06 23:42 조회 수 : 1181

주일 2013-09-08 

오랫만에 요가 매트에서 물구나무를 섰더니, 아직도 어지럽습니다. 기대지 않고도 십분은 족히 섰었는데, 이제는 머리로 피가 몰려 오래 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해야 운동이든 음악이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단 사실을 매트 위에서 또 확인했습니다. 금주부터 성인성경대학 2013년 가을학기가 시작됩니다. 그간 학기마다 여러 코스가 개설되어 성실히 배우며 실력을 갈고 닦은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 한 번도 배우지 않은 분들도 계십니다. 여건이 여의치 못한 분들도 계신 줄 압니다. 그러나 시간은 내야 나지, 절대 희생없이 저절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제일101이 아주 기초인줄만 알았는데, 교회 다닐만큼 다녔지만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워요. 신앙생활에도 기초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그러면서 두번씩 수강한 분들도 계십니다. 신앙생활 오래 할 수록 복음보다는 잘못된 자기 확신에 젖어 살기 쉬운데, 재수강하는 그런 진지한 분들을 대할 때 제가 얼마나 숙연해 지는지 모릅니다. 복음은 단지 몇 마디로 혹 과거 자기 어떤 경험으로 축소될 수 없을 정도로, 그 넓이와 깊이가 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르치는 저도 늘 새롭게 깨닫는 것들이 있습니다. 말로나 머리로 깨달았던 것들을, 가슴으로 느끼고 삶으로 경험하는 데는 우리 일생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노정희 사모가 인도하는 여성인물성경 (11주간)은 성경속의 인물들을 여성의 섬세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공부이자 나눔의 시간입니다. 제가 인도하는 TEE성경공부 (11주간)는 선교지에서 개발된 교재로, 스스로 공부한 것들을 서로 나누면서 말씀을 삶 가운데 적용하는 훈련과정입니다. 구약 파노라마는 구약 역사서 (여호수아∼에스더)를 구속사적으로 개관하며 성경 흐름의 골격을 스스로 세우는 과정입니다. 그 밖에도 두 개의 큐티방이 열립니다.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는 구성원이 많거나 화려한 겉모습에 있지 않습니다. 균형잡힌 다양한 사역이 있어야 하지만, 그 핵심에는 반드시 진지한 성경공부가 있어야 합니다한국 교회가 야성을 회복하려면 가장 먼저 말씀에 대한 갈망과 뜨거운 기도가 살아나야 합니다.


믿는다는 것을 새로 태어났다는 뜻에서 중생(重生)이라고 합니다. 새로 태어난 생명은 반드시 먹어야하고, 그래야 자라고 성장합니다. 생명이 없다면 몰라도, 영적 자양분인 말씀 공부와 영적 호흡인 기도가 새 생명에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말씀 묵상과 기도의 삶이 성도의 기본이지만, 공동체 안에서 배울 때 균형잡힌 신앙인격으로 다듬어 지게 집니다.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7 제직수련회 file 웹지기 2013.11.09
56 투명한 재정 웹지기 2013.11.03
55 Saturday Cafe 웹지기 2013.10.25
54 낮아서 높은 웹지기 2013.10.12
53 금요기도회 웹지기 2013.10.04
52 등화가친 웹지기 2013.09.24
51 향유 옥합 웹지기 2013.09.15
» 성인성경대학 2013 가을학기 웹지기 2013.09.06
49 소피스트의 심방 웹지기 2013.08.30
48 준비하심 웹지기 2013.08.23
47 열린 교회 웹지기 2013.08.10
46 손에 손 잡고 file 웹지기 2013.08.03
45 낙타의 하루 웹지기 2013.07.26
44 K그룹 가정 모임 웹지기 2013.07.20
43 안전의식 file 웹지기 2013.07.13
42 시원한 여름 웹지기 2013.07.06
41 파송의 노래 웹지기 2013.06.29
40 못 다한 일들 웹지기 2013.06.16
39 빈 둥지 웹지기 2013.06.08
38 비 오는 날 웹지기 201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