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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re] Re..대한항공 한니발 여행후기

2009.07.17 22:56 조회 수 : 8846



http://roadtripusa.koreanair.com/city/index.asp?acode=NORTH%20AMERICA&ncode=US&ccode=HNB







‘톰소여의 모험’ 의 배경지


어린 시절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가슴이 뛴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꼭 한번쯤 가보기를 권할 만한 도시가 바로 미주리주의 한니발입니다.


톰소여, 베키, 허클베리 핀 그리고 마크 트웨인 자신이 유 년시절 뛰어놀던
고향이 바로 이곳으로 톰 소여의 모험과 장난의 무대이기도 하죠.


그래서 한니발에는 이들이 뛰어놀던 장소를
마 크 트웨인 지역(Mark Twain Region)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곳은 끊임없는 놀이와 모험, 웃음, 즐거움으로
한시도 시간이 멈추지 않는 듯합니다.




톰 소여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한니발은 세인트루이스 에서
북쪽으로 미시시피강을 따라 1백 마일 쯤 떨어진 곳
에 있습니다.
규모상으로는 아주작은 도시이지만 톰과 허크를 만나러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


어렸을 때 읽은 톰 소여의 모험의 줄거리를 되살려가며
마을을 둘러보면 한결 친밀하게 다가올 것입니 다.







이곳에서는 어린 시절 톰이 장난을 친 벌로 담장의 페인트칠을 한데서
유래해 해마다 울타리 페인팅 시합이 열리기도 하는데요,
그 밖에 개구리 높이뛰기 대회, 뗏목 경주도 열립 니다.


힐스트리트의 건너편은 톰의 여자친구인 베키 대처네 집입니다.
2층 침실은 베키가 살고 있던 무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한니발에서는 톰소여와 허클베리 핀의 동상, 전망 좋은 미시시피강,
마크 트웨인의 동상, 톰과 베키가 길을 잃고 헤맸던 ‘마크 트웨인 동굴’ 등
이 소설에 등장하는 장면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도시에 들어서면 톰과 허크가 금방이라 도 눈앞에 나타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니까요...


 




Mark Twain 생가


한니발에는 미 역사상 최고의 작가로 칭송받는 마크 트웨인의 생가가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그의 생가뿐이 아니라 마크 트웨인을 기념하는 박물관과
그가 자주 다녔던 카페, 서점, 레스토랑 등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마크트웨인 메모리얼 다리, 마크트웨인 동굴도 있구요.

마크 트웨인은
‘문학에서의 링컨’, ‘미국의 셰익스피어’, ‘미국 근대 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실로 대단한대요.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이 애장 도서로 간직할 만큼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1835년 미국 미주리 주에서 태어나
미시시피 강 옆의 이곳 한니발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마크 트웨인이 열두살 되던 해 아버지를 잃고, 그때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어야 했던 우울했던 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인쇄소 일을 하면서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전전했고, 신문에 기사를 쓰기도 했었구요.






남아메리카로 가서 행운을 찾아보겠다는 계획도 세웠지만 포기하고서
미시시피 강의 수로 안내인 조수 노릇을 하였는데, 마크 트웨인이라는 필명은
이 조수를 하면서 얻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당시에 가끔 신문에 기사를 쓰곤 했던 다른 수로 안내인이 쓰던 필명을
¬쩍 가져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곧 유명한 저널리스트가 되고 특히 여행기 쓰는 데 일가견이 있었습니다.
비록 초급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지만, 글 재주를 타고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는 지중해에서부터 팔레스타인의 성지까지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그러면서도 인간들과 그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문명의 우스꽝스러움을 비웃는 풍자 정신이 가득한 글을 써내었습니다.






마흔을 갓 넘긴 1876년 <톰 소여의 모험>을 세상에 발표하고,
이후 마크 트웨인은 그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잇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1884년에 내놓게 되죠.

이 책은 <톰 소여의 모험>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는데,
어니스트 헤밍훼이에게서는 “모든 미국의 글은 이 책에서 나왔다.
그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평까지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마크 트웨인은 미국 소설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준 큰 인물이었던 거죠.





이렇게 작가로서 대성공을 거두고 돈도 많이 벌었지만,
그의 말년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인쇄 기계의 발명에 투자하기도 하고 출판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막대한 빚을 짊어지게 되었고, 게다가 부인과 자식까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절망에 빠질 법도 한 상황이지만, 그는 끈질기게 살면서 글을 쓰고
강연을 해서 번 돈으로 그 빚을 다 갚았고, 그리고 핼리 혜성이 지나간 해에 태어났으니
죽는 해도 그 혜성이 지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는 농담같은 예언에 맞춰,
정말로 핼리 혜성이 다시 나타났던 1910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웹사이트 : www.marktwainmuseum.org
주소 : Mark Twain Boyhood Home & Museum , 120 North Main, Hannibal Mo 63401
전화 :: 573-221-9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