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목회자 컬럼

보편교회 Universal Church

웹지기 2016.09.23 21:58 조회 수 : 350

주일 2016-09-25 

지난 주부터 예배를 통역하고 있습니다. 설교를 금요일까지 준비해 넘기면 미리 영어로 번역했다가 통역하고 있습니다. 통역을 들을 수 있는 수신기 세트도 새로 구입했습니다. 상당한 별도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영어권들이 있는 한, 앞으로는 통역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한두 차례 미국교회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그때마다 미국교회 교우 몇 분이 제게 다가와 감사를 표합니다. 주님의 교회가 언어와 문화를 뛰어 넘어 하나라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게 해 주어 고맙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영어권 덕분에, 매주 ‘보편의 교회’를 경험할 것입니다.

 

We now have a translation of the service at last. I have to finish my sermon preparation until Friday night, and the translator prepares her job afterward. The church also purchased new receiver set for the translation. I wish the church keep having translation even though it takes a lot of extra effort. Korean church has worship service with FPC once or twice pre year. Some of FPC members express their gratitude to me after the service for having us as a universal church. Now you will experience the universal church every week thanks to the English-speaking members.

 

교회가 건강할수록 안으로 파고들거나 끼리끼리 어울리지 않습니다. 영어로 소통하고 다른 문화를 접한다는 것이 당연히 성가실 수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영어에 시달렸으니, 주일만큼이라도 교회에서는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성전과 회당이 아닌 교회로 처음 모일 때부터, 거기에는 많은 언어와 문화가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 모인 지중해 연안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많은 언어와 문화가 혼재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언이 필요했고, 유대파와 헬라파 사이의 갈등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차이와 갈등을 이겨낸 교회는 하나되게 하는 십자가의 화해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런 도전에 직면해 우리 안에 역사하는 십자가의 능력을 드러내 보일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은 성, 지위, 그리고 문화 사이의 벽을 다 허무셨기 때문입니다.

 

The healthy church never moves inwardly or sticks together by common interests. Speaking English or understanding other culture can be cumbersome. You might want to be free from speaking English at least in the church after a weeklong stress from English. However, the church not synagogues or temple gatherings used many languages and had many cultural backgrounds from the start. So that, there must be tongues and the tension between the Greeks and the Hebrews. The church demonstrated the unifying power of the Cross by overcoming the differences. I believe that we are facing with same kind of challenges as like the first church and it is time to demonstrate the unifying power of the Cross, which demolished all the walls between genders, status, cultures, and al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7 소울 푸드 Soul Food 웹지기 2016.10.14
» 보편교회 Universal Church 웹지기 2016.09.23
175 코이노니아 웹지기 2016.09.02
174 열 일곱 꿈꾸는 교회 웹지기 2016.08.26
173 크루즈와 군함 웹지기 2016.08.19
172 두 기둥 웹지기 2016.08.12
171 말빈 목사님 웹지기 2016.08.06
170 '한 수 배우게' 웹지기 2016.07.29
169 국가를 위한 기도 웹지기 2016.07.15
168 건강 검진 웹지기 2016.07.01
167 한 지붕 세 가족 웹지기 2016.06.24
166 혐오와 희생양 웹지기 2016.06.18
165 땡볕 웹지기 2016.06.11
164 물망초 웹지기 2016.06.04
163 골방기도회 2 웹지기 2016.04.29
162 뿌리 깊은 나무 웹지기 2016.04.22
161 트럼프 현상 웹지기 2016.04.15
160 난장판과 축제 웹지기 2016.04.08
159 신실하신 주님 웹지기 2016.04.02
158 부활은 무슨?! 웹지기 201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