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컬럼
주일 | 2013-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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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직회,) ‘늦은 밤 언제 끝나나’ 하면서 시간만 쳐다보고 있는 새해 공식행사이다. (그러나) 어제 마친 제직수련회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시간,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제직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나를 되돌아 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제직수련회를 마치고 어느 분이 익명으로 웹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폭포수 처럼 흘러나오는 우리 제직들의 아름답고 순수한 열정”을 어찌 그 분만 느끼셨겠습니까? “교회에서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는 분도 계셨고, 이렇게 “똑똑한 제직들”과 함께 비전을 나눌 수 있어, 저도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약속 드린대로, 제직수련회에서 모아진 의견은 정리해서 제직들 메일박스에 넣어 드렸습니다. 앞으로 정기 부장회의나 K그룹장 모임을 통해 가능하고 시급한 것부터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부서에서 해야 할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우선 모든 분들께 해당되는 것부터 알려드립니다. K그룹별 섬김에는 늘 밥을 준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룹이 서로 경쟁하다 보면, 자칫 그룹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밥이든 다과든 그룹 형편에 따라 섬겨주시면, 받는 우리 모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을 것입니다.
또 제가 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새가족과 함께 식사할 때는 늘 제 아내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로 처다보기만 해서는 안될 일도 있습니다. 주일학교와 유스 교사를 밀알청년부에서 전담하다시피 하는데, 학부모 중에서도 섬길 분들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K그룹 모임을 꼬박꼬박 모이는 것 역시 그룹원 모두가 모이기를 좋아하고, 서로 화목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교회 홈페이지가 활성화 되는 것도 “똑똑한 제직들”께서 글과 사진을 올리고, 활발하게 댓글도 달고 해 주셔야 되는 일입니다.
새해 2013년을 열어가면서 참 기대가 많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기초를 다지며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린다 생각했는데, 이런 모임을 통해 우리가 어떤 은혜를 누리고 있는 지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후11:30) 우리 약함 가운데 하나님의 강함이 드러나는 우리 콜럼비아제일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행복한 교회, 거룩한 가정, 2013년 장로교회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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