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사님,

건강하시지요?

지난 1년간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며, 내년에 목사님의 사역과, 가정, 그리고 모든 성도들 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기름부으심이 넘쳐나기를 간구드립니다.

그동안, 저희 사역지에서는, 유치원의 졸업식이 12월 15일에 있었습니다. 19명의 어린이들이 졸업하였는데, 마치 대학교 졸업식 같습니다. 왜냐하면, 언제 다시 졸업할지 모르기 때문이랍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는지 모르기때문에 화려하게 합니다. 전혀 빈민가의 어린이 답지 않게 깨끗하게 차려입고 다들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강창석장로님과 대학생 형제자매 13명이 단기 선교를 왔습니다. 한 교회 소속이 아니라 여러곳에서 모였기때문에, 서로 함께 훈련하지는 못하였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의료, 소독, 어린이들과 놀아주기 등 모두에게 보람되고 유익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을 줄로 믿습니다.

사진첨부합니다.

그럼

주안에서 평강하시기를 바라면서,

정연효 오경자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