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편지
동역자님 주님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오늘도 동역자님의 기도로 하루하루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고있는 장원전 지승희 선교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12월5일 주일에 세번째 교회인 파비아교회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파비아 지역에서 성경공부를 열어오고 있었고 교회개척을 위해 기도해온터라
이번 창립예배는 그 어느때보다 은혜스럽고 감격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모인 사람들 다같이 새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데 마치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이 아기가 앞으로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걱정하는 아버지와 같은 심정이 되어 한참을 울었습니다.
비록 허름한 집을 빌려 거미줄을 걷어내고 의자와 강대상 정도만 들여놓은 예배당이지만 성령께서 함께 하심으로 그 어느 화려한 교회보다도 더 은혜가 넘치는 귀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주에는 저희 교회에서 세례식을 했습니다. 목회자로서 세례식을 인도 할때 만큼 큰 보람을 느낄때도 없는것 같습니다. 더 많은 영혼들이 선교사역을 통해서 주님께 돌아오는것이 저희의 비전이고 선교의 목적입니다. 이 비전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평강의 주님께서 동역자님의 모든 걸음마다 지켜주시고 모든 선택의 순간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인도해 주시며 가족 모두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은혜와 기쁨이 충만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랍니다.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장원전 지승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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