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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QT 나눔방

보석이야기 (출애굽기 39장)

웹지기 2010.08.31 13:25 조회 수 : 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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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짝 빛나는 보석이 있다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주목할 것이다.

특히 나도 여자인지라

집사님들의 손가락에 있는 커다란 보석반지를 보면 순간 나도 몰래 눈길이 간다.

 

지금처럼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나도 그런 보석을 가지고 싶었던 때가 있었기에 그 욕망이 순간 엄습하기도 한다...언제나 이 욕망을 벗어날까?^^*

암튼

남편이 신학교에 갈거라는 소식을 접하고

내가 한 가장 최초의 걱정이

귀걸이를 더이상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으니

다른 것은 말안해도...@.@

 

그런 보석.

 

오늘 그런 보석을 줄줄이 만난다.

 

금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가슴받이를 정교하게만들었다. 

그것은 두 겹으로 겹쳐서 네모나게 만든 것으로, 길이가 한 뼘이요 너비가 한 뼘인 가슴받이이다

가슴받이에 보석을 네 줄 물렸다

 

홍보석 황옥 녹주옥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

호박 백마노 자수정

녹보석 호마노 벽옥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열 둘이라

인을 새김 같이 그 열 두 지파의 각 이름을 새겼으며 (출 39:8-14)

 

가슴받이(흉패)는 제사장 겉옷인,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조금 위에다 매어서,

가슴받이가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였다(출 39: 21)-표준새번역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제사장의 옷, 그 가운데

생명의 중심에 우리를 보석으로 새겨 담으시어

우리를 만나기를 소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석으로 생각하신다.

그리고는

당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두시고자 하신다.

 

나는 어깨 너머 다른 사람의 보석을 부러워하고 탐내곤했지만

하나님은

나를 보석으로 여기시고 당신의 마음에 두고자 하신 것이다.

 

바보같으신 하나님은

참 쓸데없는 나같은 자의 눈길을 간절히 원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앞으로도 본능적으로 가끔 보석에 눈길을 쏟겠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빛으로 빛나는 보석답게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리고...

 

제사장의 옷, 그 가슴 한복판에 알알이 박힌 그 보석들은

이제

우리 마음에 심어주시려고 보내주시는 한 영혼 영혼들을 내 심장처럼, 보석처럼 귀하게 여기며

그들을 아낌없이 사랑하고 섬기라는 메세지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