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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미국 정착 도우미

생활상식 생활 안내-귀국 준비

앤더슨리 2017.03.11 23:01 조회 수 : 5937

한국에 가면 잘 정리해서 올려야지 했는데

정리는 커녕 올리는데도 3개월이라니....게으름..ㅇ

 

제일장로교회에서 큰 사랑과 기쁨을 안고 살다가

막상 가려니 무겁기도 하고..가족들에게 간다는 기대가 있기도...크리스마스전에 출발하려니 더욱 그러하다.

 

두서없이 정리를 했는데

행여 잘못 알고 있다면 용서해 주시고, 참고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일장로교회의 포근함이 언제나 가득하길 바라며.

 

대한민국 계룡시에서 이성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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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램버트 공항으로 도착할 경우 유료셔틀 버스가 2 종류 있다. MO-X, EZGO버스. 이지고 버스가 10불 저렴하고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재하는데 이상한 프로그램도 안 깔리고 쉽게 결재가 되어 좀 의심스럽긴 했지만 편리했고, 도착하니 운전사가 우릴 열심히 찾고 있었다.

터미널까지의 편도는 35불이고, 집까지 가는데는 인당 10불이 추가 된다. 같이 온 중국애들을 다 내려주고 제일 나중에 집에 도착했다. 이지고 중국인 운전사.

 

컬럼비아 지역 공항에 내리는 방법도 있다. 아시안센터 과정으로 오시는 분들은 센터에서 픽업을 나가고, 일반 과정으로 오시는 분들중에 교회와 사전에 연락이 된 분들은 교회 분들중에서 봉사하러 가시기도 한다.

 

당일 도착하면 집에 가도 먹을 것도 없고 답답하기 때문에 교회를 통해 연락드리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어차피 콜럼비아는 좁고, 한국인을 만나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도 교회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교회분들을 접촉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낫다.

일반 학위나 저널리즘, 농대, 다른 기관으로 오시는 분들은 교회의 도움 없인 최초 정착을 할 수 없다.

 

운전 중 STOP 사인에서는 멈춰야 한다. 한국인들이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지만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 상대는 내가 설 것으로 믿고 움직이는데 내가 슬슬 움직여 버리면 모두가 멈춰 버린다.

특히 경찰이 단속하는 것도 으슥한 곳의 그 사인이다.

내가 11월을 토요일밤 11시 30분에 시카고에서 돌아오는 시골의 논두렁길을 100킬로미터로 달리다가 교차로를 만나서 급 브레이크를 밟고 우회전 했는데 그 사인을 못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오색찬란한 경광등이 울리고, 책에서만 읽은 운전대 잡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 기다리기를 했다. 경관은 왜 스탑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나는 못 보았다고 했다. 불쌍해 보였는지 이번은 봐준다고 하며 운전면허증과 보험증을 달라고 해서 주었다.

이전의 소로길에서도 스탑사인에서는 거의 섰는데 이런 논길에서 매복하고 있을 줄이야. 그것도 토요일밤 11시 반에. 그 경찰도 대단하다.

더 많이 잡을 수 있는 곳이 있을텐데.

그 길은 한시간에 한 대가 다닐까말까한 외딴 길인데.

원래대로라면 70번 고속도로를 타고 세인트루이스에서 와야 하는데 멍청한 내비가 세인트루이스를 우회하여 시골길을 알려주는 바람에 돌고 돌아서 여기로 오게 된 것이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다. 즉 톨게이트가 없다. 휴게소도 없다. 다만 일부 워싱턴 DC, 뉴욕, 캔자스 시티 서/남쪽에는 유료도로가 있다. 이런 곳에는 휴게소도 있었다.

무료이니 일반도로와 동일하고 휴게소는 없으니 ic로 나가서 식사와 연료를 해결하고 다시 진입해야 한다. ic 나가면 반드시 신호나 회전교차로가 있다. 정말 어색한 부분이다. 역주행 하는 것 같아서 뜨끔하기도 했다. 콜럼비아가 시작되는 124번은 신호가 있고 반대도로에서 다리를 건넌다. 127번에는 회전 교차로가 있다. 회전교차로에 들어가 빙빙 돌다보면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몰라 두어바퀴 돌기도 했다.

 

운전면허는 국제운전면허로 대체할 수 있으나 6개월만 인정이 된다. 미주리는 1년까지 인정안 해준다. 면허증이 있으면 신분증 대용이 되므로 와인 구매 등에도 편리하다.

1차 필기(컴퓨터로 본다) 2차 교통표지판 , 3차 주행이다. 운전을 해 보았다면 1회정도 교습을 받고 시험을 치면 합격할 수 있다.

 

보험은 Concord 에이전시에 가서 전국적 회사인 progressive에 가입했다. 6개월에 670불이었고, 차에 붙이는 작은 장치를 보내와서 운전대 밑에 부착했더니 급가속, 급정거, 운전시간, 거리 등을 몇 달뒤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계속 있는 분들은 그 데이터에 따라서 할인, 할증이 된다고 한다. 4개월만에 해지했더니 220불을 체크로 돌려준다.

 

운행중 사고를 2번 냈는데 1번은 가드레일과 접촉한 단순 사고 였고, 다른 것은 후진하다 정차된 다른 차의 문짝을 받은 것이었다. 최초에 알고 있던 것은 자차 수리시 500불을 내가 내고 수리를 한다는 것이었는데 알고보니 내차 수리비의 총금액 중 500불을 제외하고 내가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물론 수리를 맡기면 500불을 내고 완전히 수리된 차를 받는 것이다. 나는 그런 규정을 몰랐고 차가 망가진 상태로 이미 헐값에 미국인에게 차를 판 상태였기 때문에 위의 2 사건을 다시 클레임하여 견적을 받았다. 출국일 4일전 목요일이었는데 concord에 가서 사정을 말하니 에이전트가 progressive에 연락해 주었다. 보험사에서는 금요일에 견적받을 곳이 가득 차서 다음주에 하라고 했지만 나는 금요일 뿐이라고 했다. 토요일은 영업하지 않는다. 결국 업체가 시간이 날 때 내게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당시 나의 휴대폰도 정지시킨 상태라 콩코드 보험사로 연락을 달라고 했다. 콩코드 회사에 와서 대기할 요량이었다. 어차피 할 일도 없으니.

 

금요일 아침에 식사를 하고 콩코드로 가려고 하는데 progressive차가 집으로 왔다. 한국의 손해사정인처럼 보였고, 그 사람이 내 차를 검사하고 사진을 찍어 가더니 10분만에 차에서 결과물을 출력해 왔다. 차에 프린터도 있다.z

 

s남의 차를 받은 뒷 범퍼는 견적이 480불 나왔다. 단순 교체만 하면 되므로 금액이 낮았고, 500불이 안 넘으므로 내가 받을 것은 없었다.

가드레일에 긇힌 것은 앞 범퍼부터 휀다, 앞 문, 뒷문, 뒷휀다, 뒷범퍼까지 아주 살짝 긇혔는데 모두 도색 및 교체, 재생산한다고 한다. 앞 바퀴 휠도 긇혔는데 재생산. z

견적이 2450불이 나왔고 500불을 뺀 1950불을 체크로 주겠다고 한다.

직원을 따라 갔더니 집과 한블럭 뒤 건물에 그 회사 사무실이 있었다. 이런 참.

체크를 받고 은행에 가서 입금을 했더니 3일후에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귀국한 다음에.z

 

 

차를 오래 탈 사람들이나 팔 사람들은 자기부담금 500불을 내고 차를 고쳐서 잘 타면 되지만

사고가 경미하고, 그냥 탈 수준, 고물차라면 수리하지 않고 견적금액에서 500불을 빼고 그냥 현금으로 받으면 되는 것이다.

역시 장사속이 빠른 어떤 나라의 사람들은 이것을 악용하여 사고를 내 주고 가기도 한다고 한다. 그럼 이것들이 다 보험료 인상에 작용하여 나중 가입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데.

나도 인상에 작은 기여를 했지만 정당한 것이니까 괜찮다.

보험도 12일에 해약하기로 예약한 상태에서 8일에 찾아가 돈 달라고 해도 모두 절차대로 진행해 주었다. 약간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나의 권리이기 때문에 떳떳했다.

내 차 수리비 중 1600불은 인건비였다. 부품을 떼고 도색을 하고 다시 붙이는 시간에 따른 인건비. 부품값은 싸다. 인건비가 많이 붙여서 좋은 일이 있다니.

 

 

 

 

귀국준비.------------------------------------------------

 

가장 먼저 고민할 것은 살림 짐과 차이다.

짐이 만약에 팔리지 않으면 몇주에 걸쳐 가라지세일을 해서 팔아야 하므로 돈도 안되고, 일만 엄청 늘어난다. 가라지 세일에서도 팔리지 않는 물건들은 인터넷에 공지하여 그냥 가져가라고 해서 무상제공해야 한다고 들었다. 돈도 돈이지만 물건 정리하고, 가격표 매기고, 내다 놓고, 정리하고....보통일이 아니다. 최대한 미주리로 오시는 분들과 매칭이 되어야 한다.

집을 매칭하는 아시안센터 직원분들이 가장 큰 역할이 하는 시점이다.

 

본인은 저널리즘 과정에 5개월 있다가 12월에 귀국하였는데

귀국할 시점에 미주리오 오시는 분들이 나가는 인원보다 적어서

짐과 차 등이 많이 남는다고 하는 소릴 들었다.

 

귀국 4주전까지도 아무런 입질이 없어서 제일장로교회와 한인침례교회 홈페이지도 게시를 하였다.

미주리 오시는 분들중에 이곳을 살피는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자는 많지 않지만, 학위과정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가닥 희망을 더 걸고 싶었다.

 

가격도 산 가격에 비해 100불을 내려 500불에 올렸는데

예상과 다르게 옆집으로 들어가시려던 분이 오히려 우리집에 관심을 보였다.

같은 동향에서 오시고, 아시안센터 분들간의 인수인계를 위해 그렇게 짝을 지으셨나본데

내가 올린 싼 가격에 옆집이 아닌 내 짐에 관심을 더 표하셨다.

옆집에 미안하게 시리.

결국 불발되어 최초 계획되었던 대로 그분은 입주하기로 했고,

아시안센터에서 다른 분을 연결시켜 주셔서 잘 성사가 되었다.

가족 짐이었는데 혼자 오시는 분에게 인계하였다.

혼자 사시더라도 여러 가지 필요로 하니 부족한 것을 없을 것으로 본다.

또한 가실 때 다음 분에게 짐을 넘기실 때도 편리하고.

미주리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 아시안센터 분들이고 가족단위로 오시니

그분들에게 필요한 짐들이기 때문에 팔때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시기가 문제이다. 많이 오고가는 시기에는 사고 팔기도 쉽지만....

 

남들과 다른 시기에 오시는 분들은 깡통집(살림살이가 아무 것도 없는 집)이나 아주 조금 있는 짐을 사서 들어가게 되면 힘든 정착이 시작된다.

 

이곳에는 중고가게도 많고, 가라지 세일도 많아서 필요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는 있지만 온지 얼마안된 분이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것도 쉽지 않고, 초기에는 시차에 적응하느라 어리버리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렵다.

 

집과 짐을 따로 사는 경우도 힘들다. 와서 짐을 옮겨야 하는데 유+하울이라는 회사의 트레일러를 빌려서 큰 짐을 옮겨야 하고, 일꾼도 구해야 한다. 어찌 하겠는가. 한국 같으면 이삿짐센터에 전화한통이면 되지만 이곳은 모르지 않는가. 정착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기본적인 셋팅을 돕는 것이지 개인적인 일처리까지 부탁드리기엔 무리인 듯 하다.

집을 얻을 때 그 집의 짐까지 장만하는 것이 최고이다.

 

집은 꽃동네나 밀부룩은 800불이하이다. 주로 30-10년된 듀플렉스 주택이고 엄청 넒다. 듀플렉스는 한 건물에 좌우측 집이 붙어 있고, 한 주인이 관리한다. 한 집당 집세가 800불이고 전체 집 가격은 1.5억에서 2억 정도이다. 2층집도 있고 단층도 있다. 집은 목재로 지어졌는데 50년이상 간다. 100년된 집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는 집도 많다. 나무가 콘크리트보다 더 쓸모가 있다.

단독주택은 1000불 정도 하는 것같다. 굳이 단독주택을 주장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웃집과 사이 좋게 지내면 좋고, 옆집이 한국인이라면 더욱 편리하지 않은가.

 

꽃동네는 동네의 길 이름이 꽃 종류로 되어 있어서 꽃동네라고 부른다. 카네이션, 로즈, 접시꽃 등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살기 때문에 코리아 타운 느낌이다. 니켈 골프장이 아주 가까워 골프에 편리하고, 골프장과 같이 붙어 있는 코즈모폴리탄 파크와도 가까워 좋다. 큰 아이들 놀이터와 테니스장, 축구, 미식축구, 소프트볼 경기장, 야외 비비큐 장소들이 있어 이곳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월마트는 3군데가 있다. 도시 규모에 비해 아주 많은 것이다. 동서남쪽에 있고 24시간 열기 때문에 편리하다. 월마트의 창립자인 샘월튼이 미주리대를 나와서 이곳에 많이 지은 듯하다. 같은 계열사인 샘스 클럽은 동쪽에 있다. 하이비라는 식료품점도 있는데 가격이 좀 비싸고 식료품의 질이 높다. 다양한 과일과 음식을 찾으려면 이곳이 좋다. 싸고 많은 것은 월마트. 샘스클럽은 한국에 온 코스트코 수준이다. 질 좋은 물건을 회원들에게 저렴하게 판다. 회원권 카드를 가진 분들에게 빌려서 구매를 해 보기도 했다. 캐셔가 계산하지 않고 셀프로 결재하는 코너로 스스로 결재하고 나왔다. 아무 제지도 없었다.

 

기타 작은 식료품과 식당들은 많이 있으나 크기나 편리성 때문에 그다지 가보진 않았다. 달라트리는 천냥 백화점 개념으로 모두 1달러에 소소한 것들을 팔아서 좋았다. 어차피 몇 개월 쓰고 버릴 것들이니.

 

밀부룩 동네는 외곽이다. 쓰레기를 시청에서 수거하지 않고 티맥이라는 회사가 담당한다. 처음 이사와서 시청 담당자에게 쓰레기 수거 신청하는 곳의 연락처를 달라고 했더니 다른 회사가 담당한다는 답변만 왔다. 내가 영어로 잘못써서 그런가?

 

그리고 이사온 사람들에게는 쓰레기 봉투 쿠폰을 준다. 원래 1년이나 반년에 한번씩 주는 것 같은데 중간에 이사온 우리는 그것을 받을 수 없으니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면 쿠폰을 우편으로 보내준다.

쿠폰에 쓰레기 봉투를 받아올 수 있는 상점들의 주소가 있는데 나는 하이비에서 받았다. 판매하는 싼, 동일한 물건이고 결재할 때 쿠폰을 내밀면 된다.

1년은 족히 쓴다.

재활용 쓰레기 봉투가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데 분리해서 꺼내 놓으면 쓰레기차가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를 같이 한꺼번에, 분리하여 싣지 않고 함께 싣고 같다. 왜 분리수거를 하지?

구역마다 수거일이 다르나 밀부룩 쪽은 화요일 아침이었다. 시청 맵에 수거일이 표시되어 있다.

 

전기와 수도와 음식물처리는 시청 유틸리티 부서에 신청한다. 보통 앞 사람이 닫고 가기 때문에 새로 열어야 하는데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COMO.COM에서 미리 신청하여 도착할때에는 전기와 물이 나와야 한다. 당일에 와서 해달라고 하면 15불의 추가 수수료가 붙고 안될 수도 있다고 한다.

 

나는 8월 11일 저녁 6시에 도착했는데 전기와 가스, 물이 안 나오는 상태였다. 찜통 더위에

한 집사님의 댁에서 저녁을 얻어 먹고, 집으로 오면서 물 1갤론 3개와 간단한 음식을 사왔다. 초를 빌려 왔다. 집에 오닌 라이터를 찾을 수 없어서 옆집을 밤 10시에 두드려 라이터를 빌려 불을 붙여 소중히 집까지 봉송해 왔다. 이런. 21세기에.

 

호텔을 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었는데. 하루밤에 60불도 안하던데. 태워준 분이 가시기 전에 그리 할걸. 가시고 나니 차가 없어서 움직일 수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나중에 보니 양쪽 옆집이 모두 한국인. 좌측은 여행가고 없고, 오른쪽 집은 있었다고 하던데...

 

간단히 샤워???만 하고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들어가 하루를 버텨냈다. 새벽 4시에 모두 깨서 더운 아침을 방황했고 여름성경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우린 은행과 자동차, 자동차 보험, 인터넷 등을 하러 종일 돌아다녔다.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없다면 참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아시안센터 과정에 입교하지 않는 분들이 이런 호강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순전히 교회의 봉사자들 때문이다.

 

 

인터넷, 유틸러티 비용들을 납부할 때 인터넷으로 카드 지불하면 수수료가 2불이 붙는다. 가스(Amaren)는 인터넷 상에서 체크로 납부했는데 수수료가 없었다. 유틸리티는 체크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시청에 가서 납부하면 수수료가 없다. 집세는 체크를 우편으로 집 주인에게 보냈는데 가끔 늦으니 집으로 찾아 왔다. 옆집과 가끔 헷갈리기도 하시면서.할머니가 집이 많으신가.

 

우체국은 시내에 본점이 있고 콜럼비아몰에 작은 분점이 있다. 우체통은 사방에 널렸다.

체크를 쓰는 미국인들은 신용사회의 표본이다. 현금보다 체크가 더 안전하다. 그러나 계좌를 틀 때 마이너스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환전이 늦어져 19불 체크 2장이 들어갔다. 하나는 마이너스가 되어 36불 차지를 물었고, 다른 한 장은 반환되었는데 반환 차지가 36불, 그 체크를 받는 회사가 반환비용으로 35불을 추가로 인출해 갔다.

환전이 늦어지는 바람에 계좌 잔고가 부족하니 마이너스가 되고 체크의 경우에는 차지가 붙었다. 근데 어 어처구니 없는 것은 지갑에 현금으로 200불도 더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룰을 모르니 어처구니 없이 당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모른 것이 죄이다.

그 체크는 아이들 초등학교의 증명사진이었다. 나는 필요없다고 했지만 아내가 나 몰래 학교에 제출했고 원래는 9불인데 포토샵 수정비용이 10불이라서 총 19불로 제출했다. 2명이라 2장이 나간 것인데 한 장은 마이너스가 되어 차지만 물었는데 다른 한 장은 반환비용까지 나와서 그것도 물었다. 같은 경우인데 다른 결론이다. 어찌되었던 마이너스는 안된다. 우려된다면 미리 계좌신청시에 언급해야 한다.

 

 

환전은 3일정도 소요된다.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은행에 가서 ‘이 계좌에서 환전 출금’할 것을 말하고 승인을 받아 둬야 한다. 출국한다고 입증하는 관공서 서류를 보여주면 그리 해 줄 것이고 없어도 그냥 기타로 송금하게 해 준다.

미국에서 한국의 은행을 로그인해서 해외송금을 거친다. 국민은행의 경우 송금료 5천원, 발송료 3천원이고 송금수수료는 18불인데 송수신자 중에서 누가 낼지 선택할 수 있다. US bank의 경우 입금이 되면 20불을 전신료로 뗀다. 나쁜넘들. 지들이 뭐 한게 있다고. 결과적으로 1회 송금시에 5만원정도 소요된다. 체류기간에 사용할 금액을 적당히 판단하여 환전해야 한다.

최초 출국시에 1만불을 들고 나올 수 있으니 정착금액으로 들고 나와서 차도 사고, 집세도 내고..

 

시티은행 글로벌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콜럼비아에는 시티은행이 없고 그런 방법을 사용하는 분을 나는 못 보았다. 맨하탄에서 일반 현금출금했더니 3불 수수료가 나왔으니 시티은행 카드도 콜럼비아에서 쓴다면 수수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귀국

차는 KBB 시세를 이용해 한국인간의 거래를 주로 하는데 운이 좋아서 후임자도 한국인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못 찾게 되면 미국인에게 차를 팔아야 한다. 미국인은 KBB시세를 더 짜게 매길 수도 있으므로 최선은 한국인에게 넘기는 것이다. 적당한 선에서 감가삼각을 하고 지인들에게 부탁하면 넘길 수 있다.

 

차를 팔 때 5년 이상된 차량은 거리수와 크게 상관없이 가격이 매겨지는 분위기 이다. 살때에 팔 상황과 시기를 잘 판단해야 한다. 미국은 1월 1일에 차를 소유한 사람이 세금을 내기 때문에 12월이 되면 차 값이 더 떨어진다.

 

KBB에 내차 가치 평가 코너에 가면 fair, good, very good의 단계로 가격이 나오는데 한국인들은 good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하는 듯하다. (내게 차를 판 한국분이 그렇게 팔았다) 그러나 미국인에게 가면 fair 수준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더 싼 값이다.

 

크레이그 리스트에 올리면 거래자를 찾을 수도 있고, KBB평가시에 가치 평가 후 현금 주는 딜러를 검색하면 주변 딜러 중에 가격을 제시해 오는 딜러가 있다. 나는 이 단계까지만 하고 크레이그 리스트를 통해 연락 온 미국인에게 싼 값에 넘겼으므로 딜러의 요구나 어떻게 값을 후려치는지 보지 못했다.

 

 

유틸리티는 시청을 방문하여 00일에 종료해 달라고 했고, 청구서는 홍길동님의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홍길동님께 체크도 몇장 사인해서 넘겼으므로 처리해 주실 것이다. 가스도 아마렌에 전화해 00일에 끊고 청구서는 홍길동님께 보내달라고 신청. 인터넷은 1주일전에 신청했고, 당일에 직원이 와서 끊었고, 리모컨과 TV컨버터는 회사에 제출했다. 모뎀은 남 집사님께 받은 것이라서 다음 분을 위해 집에 남겨 놓았다. 매달 임대료를 안 내시도록.

 

은행 계좌를 닫는 것은 홍길동님과 은행에 같이 가서 내 계좌에 홍길동님을 추가하여 공동계좌로 바꾸고 모든 것이 종료된 다음 돈을 인출하고 홍길동님이 미국에서 계좌를 닫는 것이다. 남은 돈은 어떤 수단을 통해 한국으로 송금.

 

나의 경우는 아내와 이미 공동명의로 만든 계좌에 홍길동님을 추가 하려니 아내도 은행에 같이 와야고 한다. 근데 아내는 이미 한국으로 간 상태이다. 그래서 직원에게 계좌를 하나 더 열어서 홍길동님과 내가 공동명의자가 되겠다고 하니 그런 목적으로는 계좌를 열어줄 수 없다고 한다. 나참.

직원이 상관에게 다녀오더니 해결책을 제시한다. 계좌의 돈을 모두 인출하고 본인에게 메일을 보내주면 계좌는 본인이 닫아 주겠다고 한다. 그러자고 했다. 출금은 카드로도 할 수 있으니까.

 

자동차보험료 환금, 유틸리티 보증금 환급, 기타 돈 날아올 곳이 있어서 그러자고 했다.

 

이베이에서 국립공원 입장권을 55불에 팔았더니 구매자가 페이팔로 55불을 보냈다. 수수료가 1.9불이고, 내게 53.1불이 입금된다.

Paypal을 알아보니 저렴하게 송금이 가능한 방법이다. 한국으로 송금이 된다. 물론 한국에서 페이팔로 돈을 넣어 놓는 것은 어려운 듯.

페이팔을 더 알아보고 이 방법으로 잔액을 한국으로 송금하는 방법도 가능할 듯 하다. 홍길동님의 번거로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서라도.

 

미주리대학내 주차 건물은 월 주차비를 받는다. 학위과정이나 아시안센터에 계셔서 매일 출근하시는 분들은 정기권이 필요하다.

가끔 학교에 가는 분들은 길가의 코인 주차가 편리하다. 1불에 1시간 40분이다. 최대 2시간이며 평일 7시이후, 주말에는 무료이다. 공용 주차건물에는 1불에 2시간이다.

대니얼 분 카운티 도서관이나 office depo는 무료이다. 가끔은 여기에 차를 대고 걸어 다니기도 했다.

 

풋볼 경기를 보러갈때에는 주변 3-4킬로미터내에 주차할 곳은 없다. 가족들을 내려주고 학교로 돌아와 주차하고 다시 경기장으로 가능 방안이 좋다. 경기 마치고는 주변이 아수라장이 되기 때문에 다 같이 걸어 오는 것도.

풋볼이 있는 토요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주변이 밀린다. 타지에서 오는 이들도 많다.

 

홈커밍데이는 미주리 풋볼팀 감독이 풋볼의 인기를 올리고자 졸업생들을 초대한 행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위키백과. 토요일에 퍼레이드와 그리스타운의 기숙사?에서 행사들이 있다. 중국팀은 9월부터 연습한 단체 장고 무용을 선보이면서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저널리즘 스쿨 목요일 세미나를 마치고 모든 중국인 학생들이 연습하러 간다. 이날 행사를 위해서.

 

pawn shop은 전당포 같은 곳인데 총, 노트북, 생활가전 등 많은 물건들이 있다. 구글에 검색하면 콜럼비아에 3군데 나온다.

 

letgo나 offerup 어플은 중고 물품을 사고 팔 때 유용하다. craiglist는 콜럼비아 위주로 볼 수 있고, 세인트루이스나 캔사스에서 거래할 수 있다.

 

 

한국 휴대폰은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 듯하다. 나는 한국에서 메가텔 코리아에서 AT&T 45불 통화 무제한 -데이터 3기가를 구매해 왔는데 스카이 제품이라서 그런가 어떤 주에 가서는 전혀 통화가 안되었다. 심지어 워싱턴, 뉴욕, 세인트루이스에서도 불통. 나참.

 

아내는 갤럭시 00이었는데 데이터가 안 되었다. 그 기종은 된다고 해서 왔는데 .

한국에 전화해서 데이터를 없애고 통화만 가능한 버전으로 남은 기간을 바꾸었다. 놀러 가서 아내와 전화가 안되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방법은 쓸 수가 없었다. 와이파이가 되는 미술관이나 월마트, 맥도널드, 숙소에 가야 인터넷으라도 쓸 수 있었다. 전화가 안되니 참 답답했다.

 

내비게이션은 그럭저럭 쓸모가 있다. 구글에서 내비도 있지만 전화가 안되기도 했고, 달기도 어렵고. 내비를 많이 썼는데 유료도로를 회피하도록 지정된 것을 몰랐다. 구글에서는 유료도로를 사용하도록 옵션이 정해져 있어서 길이 갈라질 때 혼돈스럽기도 했다. 나중엔 구글도 유료도로 회피로 지정했다. 워싱턴디씨에서는 워낙 유료가 많아서. 무료도 충분히 좋다.

 

점심은 10%의 팁을 주고 저녁은 15%를 준다. 써비스가 좋았다면 20%를 줄 수 있다. 그런데 웨이트레스들이 자꾸 와서 필요한 거 없느냐고 묻는다. 귀찮다.

카드를 주면 빌을 가져오면 얼마라고 써 있다. 그 밑에 빈칸에 팁 얼마라고 써 넣는 공간이 있다. 여기에 금액을 쓰고 그 밑에 총액을 더해서 테이블에 놓고 나가면 팁이 더해진 금액이 통장에서 빠져 나간다. 이상한 시스템이다.

 

 

아이들과 갔떤 곳.-----

□ 고잉 벙커스

http://www.goingbonkers.com/bonkers_mo/index.php

 

아이 6불, 어른 1.5불

내부에 피자 및 음료 판매

음식물 지참 가능.

놀이시에는 양말을 착용하고 매트와 통로를 다녀야 함.양말착용 필수. 바지는 긴바지가 나음.

 

 

http://missouriwine.com/visit-us/a-frame/

로체포트(와이너리)

A Fame.14020 W Hwy Bb, Rocheport, MO 65279

 

석양에 비친 미주리강을 보면서 와인을 먹는다.

레드와인이 15불이며 잔은 3불 보증금을 내고 사온다. 반납하면 잔값은 돌려 준다.

동일한 레드와인이 월마트에 5.5불에 판다.

맛보고 기념품 구매하는 곳은 70번 인터스테이트 exit옆에 따로 있다.

 

아미시 마을.

 

http://www.citymuseum.org

 

아이 00불, 어른 00불. (옥상에 올라가는 것은 추가 요금 있으나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음.

주차비 별도 7불인가

 

각종 미끄럼틀과 통로가 도전욕구를 자극하며, 어른들이 오히려 더 재미있게 놈.

미끄럼타기 편한 옷과 충분한 간식을 가지고 다녀야 함.

가족이 분리될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함께 다녀야 함.

그러나 아이들만 갈 수 있는 좁은 코스나 순간 사라지는 코스 등에서는 분리될 수도 있음.

나오는 길을 몰라 한참을 헤매기도 함.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입장은 무료이나 주차비가 15불.

주차가능 공간에 세우면 딱지 안떼나 교차로, 횡단보도, 주차장 진입로 등에 대면 25불 주차위반 딱지.

동물원 안에 순회기차가 시간대별로 있어서 타고 돌면 재미도 있음.

엄청나게 큰 것은 아니라서 걸어서 돌면 2시간 정도에 다 돌 수 있음.

간식, 물, 아이스크림은 비쌈.

 

 

세인트루이스 미술관.

입장은 무료이나 주차비 15불, 한참 내려와 도로가에 주차가능.

동물원 바로 옆에 있음.

샤넬, 렘브란드 등의 그림도 많이 있음. 물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음.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