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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선교사 편지

우간다 소식 2017년 성탄

웹지기 2017.12.29 13:52 조회 수 : 254

12월의 우간다는 사뭇 지금껏 살아왔던 한국이나 미국과 다른 것이 이곳의 성탄절의 분위기와 날씨 탓도 있다. 건기와 우기가 번갈아 있는 날씨 중에, 12월에서 2월사이는 건기인지라 건조하고 태양도 뜨겁다. 날씨가 예수님의 탄생과는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쌀쌀하고 눈도 내리고 하는 날씨가 조금 그리운 것은 김치찌게를 그리워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이곳이 어떤 면에서는 좀더 예수님 중심의 성탄절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특이한 한가지는 ‘싼타 할아버지’가 없다는 점이다. 싼타는 물론 서구의 기독교적인 문화에서 탄생한 인물이고, 일설에는 실재로 있었던 인물인 St. Nicholas에서 유래한다고도 한다. 그러나 상업주의와 맞물려서 싼타가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심지어는 회교도나 공산주의자들도 크리스마스를 반기고, 싼타를 기다리며, 선물을 주고받는 유래와 이유를 모르고 축하하는 이들에 비하면, 이곳 우간다와 인근 국가들의 대부분의 크리스챤들은 성탄절의 이유이자 ‘주인공이 예수님이시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실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집을 놔 두시고 우리를 그분의 집으로 인도해 주시려고 빛이 되시어 이 깜깜한 밤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도 가족을 뒤로 하고 우간다에 와 있으면서 -감히 비교하기에는 우린 너무 작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더 생각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2017년은 건축선교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 3:17) 이제 우리의 사택건축공사도 마무리를 향해서 가고 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성탄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자는 격려 가운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해도 해도 끝이 없어 보였지만 곧 완성이 될 것이다. 2017년은 평생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좀 해보았다. 말라리아과 이질에도 걸렸으나 주님의 은혜로 깨끗이 나았다. 건축은 꿈도 꾸어보지 않았으나, 책과 사역 밖에 모르던 사람에게 자재를 사고 일꾼들을 감독하는 일도 하게 하셨다. 두려워 말라는 말씀에 의지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 그리고 바쁜 가운데서도 주의 이름으로 제자훈련과 한국서 파견된 분들과 성경공부도 하고 주위의 무슬림들에게 전도도 할 수 있었음에 참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이 지역교회들 중에서 뜨겁게 찬양과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 동참하여 많은 은혜도 받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현지의 삶의 현실과 필요에 눈을 뜨게 해주신 것도 감사를 드린다. 교회를 나오는 사람들조차도 악령의 눌림과 저주에 고통 당하고 witch doctor(일종의 무당)에게 의지하며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들이 많다.

주님이 허락하신 이 땅에서 겨자씨를 뿌리는 일을 하고 싶다. 작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공중에 새들이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되듯이 사역이 자라고 열매를 맺어서 주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면 좋겠다. 한 사람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일에 사용이 된다면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기대된다.
신년에 이 곳 선교센터에서 시작될 목회자들 신학훈련과 청소년과 어린이 영어 지도 사역과 축구 선교와 지역 전도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대학원을 시작한 딸 영주가 방학을 이용해 이 곳을 방문하였다. 영주를 통해서 San Diego반석교회 우간다 목장에서 신년 달력과 안 선교사용 축구화와 엄 선교사용 운동화와 화장품을 보내주셨다. 감사를 드린다.

 올해 한 해 우간다와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후원해 주신 교회들, 성도교회(박성기 목사님과 동기들), 양동제일교회(곽군용 목사님), 중계충성교회(김원광 목사님), 천안성은교회(김신점 목사님), 기쁨의 동산교회(김광이 목사님) 조성희 집사님 팸, 개봉교회(노창영 목사님), 피츠버그한인중앙교회(김현철 목사님), 샌디에고 반석교회(최동진 목사님) 우간다 목장(윤성원 집사님), 콜롬비아제일장로교회(박한주 목사님), 시애틀등대교회(박요한 목사님), 미시아나한인교회(강인국 목사님) 우간다 목장(문창환 집사님), 성화장로교회(최동진 목사님) 우간다 목장(이주성 집사님)과 포항청림제일교회(한동우 목사님)김천도 집사님, 임영희 집사님과 여러 성도님들(그린스보로 주님의 교회 송은영 집사님, Lee's family, Daniel & Andrea, 그리고 권수연 집사님) 친구들(박경 사모님, 신은정 집사님, 남미영 집사님, 박은경 집사님)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베틀클릭한인교회(김선중 목사님), 다민족교회(서정호 목사님), 송금으로 수고해 주신 김성득 목사님(노스웨스트장로교회)과 여러 분들 모두 위에 감사하며, 성탄에 오신 주님의 무한하신 은혜가 신년에도 항상 넘쳐 나기를 간절히 축원드린다.

 

선교의 요충지 우간다에서 안승준, 엄옥희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prayer topics

1. 언제나 우리의 삶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충만하게 거하시고, 그리스도가 증거 되는 삶 위해

Pray that Christ would dwell within us in His fullness and be testified through us as we live in Christ.

2. 우간다교회가 우간다를 변화시키고 세계 선교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Pray that Ugandan churches would change Uganda and be the center of world mission.

3. 개발 부지가 지역 사회 계발과 복음 확장의 통로가 되도록 For the developed land to be a channel of developing the community and spreading the gospel.

4. 신년부터 시작될 지역 목회자들 신학훈련과 청소년과 어린이 축구선교와 영어 지도 위해. For the theological training for the local pastors, soccer mission for youths and children, and English teaching for children, and youths.

5.자녀들(영주, 덕주, 찬주)이 주님과 친밀한 관계 가운데 주를 알며, 그리스도를 전하고 학업(영주의 대학원, 찬주의 4학년 과정)과 직장생활(덕주)도 충실하게 잘 감당하고, 한국에서 후원 관리를 해 주시는 안 선교사의 부모님과 미국에 계신 엄선교사의 어머니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Pray that Christie, Timothy, and John may grow in knowing Christ in close relationship with Him and make Christ known through them. And pray for

Christie's graduate study, Timothy's work, and John's senior year study at college and for the spiritual and physical health of the parents in S. Korea and in U. S.

6. 선교지에서의 운전 중의 안전과 주변의 정세로부터의 신변 안전을 위하여. For the safety from driving and surroundings

 

7. 안 선교사의 어머님의 왼쪽 팔과 다리의 완전한 회복과 눈의 회복 위해. For the complete recovery of missionary Ahn's mother's left arm and leg, and her eyes.

8. 엄 선교사의 사역과 새로운 Online MA-TESOL 과정 위해. For missionary Um's ministry and Online MA-TESOL

9. 사택공사의 완공과 화장실 공사 위해. For completion of the residence's construction and new construction of the public toilet.

10. 찬주가 지혜롭게 대학원 선택할 수 있도록 For John's wise selecting of a graduate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