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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제일장로교회

선교사 편지

우간다 소식 (2016년 10월)

웹지기 2016.10.27 13:36 조회 수 : 165

안승준, 엄옥희 선교사  10월 우간다 선교소식  October 2016     No. 19

Ugandan Mission News by Missionaries  Luke S. Ahn, D. Miss.  & OkHee Ahn  


국과 미국 모두 이제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겠네요.  아름다운 가을 단풍이 곳곳을 수놓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 우간다의 포트포탈(Fort Portal)은 우기에 들어서서 시원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이 곳은 고원 지대라 기후가 시원하고 좋지만 늘 여름인 우간다에서는 단풍은 구경하기 힘듭니다.

 

 곳에 와서 더욱 절감했던 것은 차량 문제였습니다.  포장도로를 조그만 벗어나도 길이 좋지 않아서 웬만한 차는 다니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사용하던 차로 가기 힘들었던험한 지형에서 사용할 수 있는 4륜 차를 구입하는 것이 큰 숙제였는데  선하신 주님께서 금번에 아주 저렴한 가격(300만원) 에 1993년 미쓰비시 Pajero를 구입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1993년 모델이라서 속도계도 작동이되지 않고 여기저기 새는 곳이 많아서 여러가지 정비를 한 끝에 이제는 차가 탈만 한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차로 어느 길이든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위해 겁 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경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곳에는 많습니다.  몇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차를 수리하다가 자동차 정비소에서 발견했던 사실은 교회에 출석하지만 성경이 없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비소에서 만나 전도를 한 두 명의 청년이 영접기도를 하게 되어 그들에게 성경을 선물로 주었는데 주변의 다른 청년들도 성경을 달라고 애원해서 몇 권을 더 사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성경공부하고 있는 청년들  중에도 성경이 없는 학생들이 있어서 참여 의식 고취를 위해 성경책 값의 10분의 1은 본인들이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이 곳 우간다성서공회 지점에 가서 모두 9권의 성경을 구입하여 청년들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성경을 받은 청년들과 학생들 중 어떤 청년들은 성경을 받더니 품에 안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을 받고 눈빛이 살아나는 모습 속에서 성경 말씀을 통해서 이 청년들이 우간다의 빛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위한 큰 일꾼들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르웬조리 대학교 (Mountains of Moon University) 성경 공부 모임은 은혜 중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4명의 학생들 모두 열심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우간다는 대학과정이 3년 과정이라 학기에 8-10과목을 수강합니다. 이번 주는 중간고사 기간인데 그래도 토요일에 성경공부 하겠다고 해서 이번 주 토요일도 모임을 갖습니다. Albert, Lawrence, Edward, Samuel 모두 주님의 좋은 제자들로 성장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귀하게 쓰임 받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10월 둘째 주부터 이 곳에서 오래 사역 중인 한인 선교사님이 개설한 제자훈련원(DTS)에서 강의를 요청해서 구약 선지서를 강의 중에 있습니다. 우간다 뿐 아니라  Congo 출신의 사역자들  6명이  2년 과정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시간의 수업에 모두 너무 진지하게 임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담임목회를 하거나 전도사로 봉사하고 있지만 성경과 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없어서 모두들 3시간 동안 한 눈 파는 학생 하나 없이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번 한국 방문 중에 사온 충전용 스피커와 마이크가 긴 강의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많아서 주변 지역 뿐 아니라 차로 2시간 거리까지도 전도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2시간 정도 떨어진 Kasese라는 곳에 가서 어린이들 전도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다량 구입한 과자를 가지고 가서 나누어 주고 전도를 하고 왔었는데 어떤 어린 아이는 검은 얼굴만 보다가 얼굴이 노란 사람은 생전 처음이라 그런지 놀라 도망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어린이용 성경을 가지고 가서 나누어주고 올 생각입니다.

엄 선교사는 건강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부터는 이 곳의 몇몇 한인 선교사님들과 사모님들의 요청으로 영어 문법과 회화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언어공부가 그분들에게 선교를 위한 도구로서 좋은 발판이되리라 믿습니다.  며칠 전에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함께, 이곳에서 세시간 떨어진 Ntoroko 지역에 가서 소규모 어린이성경학교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지 아프리카를 맛보고 돌아왔다는 소감이 있었습니다.

 개발을 위한 측량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곧 정지 작업에 들어갑니다. 불도저 작업은 워낙 비싸서 지역 주민들을 고용해서 정지 작업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2.5에이커의 땅을 개발하게 됩니다.   지난 주에는 부지에 가서 엄 선교사와 함께 시험적으로 몇 몇 가지를 심었습니다. 양파, 열무, 부추 등을 심고, 아보카도와 홍당무 씨앗도 심고 왔습니다. 

땅 정지 작업과 울타리를 치는 일, 유실수  심는 작업과 선교센터와 거주용 집과 작은 축구장 작업도 하나씩 은혜 중에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새지역으로 이사해 와서 사역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워크퍼밋(work permit)을 새로 해야 됩니다. 순조로이 새 워크퍼밋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간다와 아프리카와 온 땅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거룩하신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일에 참여하신 참여하신 교회의 목사님들, 성도님들과  친구들과 가족들, 모든 분들에게  우리 주님께서 언제나 생명수의 강이 넘치는 은혜와복을 부어 주시기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나일강의 근원지 우간다에서 안승준, 엄옥희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prayer topics

 1. 언제나 우리의 삶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충만하게 거하시고, 그리스도가 증거 되는 삶을 살도록.

Pray that Christ would dwell within us  in His fullness and be testified through us  as we live in Christ.

 2. 대학생 성경공부 모임, 제자학교 선지서 강의와 워크퍼밋과  순조로운 땅 개발 위해

For  the Bible study meeting for college students,  teaching  the Prophets at DTS, work permit, and the developing of the land.

 3.  자녀들(영주, 덕주, 찬주)이 주님과 친밀한 관계가운데 주를 알며, 그리스도를 전하고 직장생활, 학업도 충실하게 잘 감당하고,  한국에서 후원 관리를 해 주시는 안선교사의 부모님과 미국에 계신 엄선교사의 어머니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For children:  Christie, Timothy, and John  may grow in knowing  Christ in close relationship with Him and make Christ known through them. For Christie's work, Timothy's and John's study at college. For the spiritual and physical health of the parents in S. Korea and in U.S. 

Rev. Dr. Luke S. Ahn  & Mrs. Okhee Ahn

P.O. BOX  316 Fort Portal, Uganda

Tel. 256) 777 04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