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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2010.01.18 01:33

장인송 조회 수:627517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물위로 걸어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마태 14:29-31)

할렐루야!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각별히 귀히 여기시는 당신의 종 박한주 목사님을 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님으로 세워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훌륭하신 목사님을 모시게 된 성도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1980년 1월 첫주일 하나님의 손에 이끌리어 종로2가에 있는 승동교회에 출석한 이래 지금까지 가슴에 다 담아 두지 못하리만치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콜롬비아에 처음 갔던 2008년 크리스마스 예배를 통하여 간증한 바도 있지만, 저는 한동안 큰 눈이 오거나 큰 비가 오면 반신이 마비되어 꼼짝 달싹도 못하고 대개 20일내지 30일 정도를 크게 앓고 나야 저절로 마비증상이 풀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앓는 기간의 고통이란 참으로 참아낼 수가 없는 통증이 반복되기 때문에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을 정도입니다. 1982년 1월 어느날 함박눈이 푸짐하게 내리는가 했더니 그날부터 마비가 와 가지고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어 약국에 가서 약을 지어먹고 사나흘을 보내는데 앞으로 20여일을 더 이렇게 보내야 한다는 것이 생각만 해도 끔찍했습니다. 주일이 되어 방바닥에 누워 끙끙앓다가 어떻게 엉금엉금 기다시피 일어나서 버스를 어렵게 어렵게 타고 내려서 다시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교회에 들어가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기도시간이 되었는데 목사님이 몸이 아픈 성도들은 아픈 곳에 손을 대고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신 다음 신유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아직 초신자이고 기도가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솔직히 아직은 기도의 능력에 대해전혀 신뢰를 하지 않고 있던 믿음의 단계에 있었는지라, 그때까지 매주 신유기도순서가 될 때마다 '아이고 웃기고들 있어. 그냥 우리 목사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면 될 걸 가지고 뭐 저리들 쇼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라고 속으로 비아냥거리고 있었지요.

그려, 하나님이 기도로 사람의 병을 낫게 해 주실 수 있다면 이 세상 병원 망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니 어차피 믿을 바는 못되지마는 밑져야 본전 아니겠어. 그런데 하나님의 반응이 전혀 없으면 내 마음이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 조금만 빌어보지 뭐.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 고개를 좌로 45도 우로 45도 돌릴 수 있도록, 그리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바지에 오줌을 적시지 않을 만큼만 고개를 숙일 수 있도록 고쳐주신다면 제가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잘 믿겠습니다."

저는 예배가 끝나고 중천에 뜬 햇빛으로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길바닥을 발로 툭툭 차면서 어리석은 제자신을 질책하였습니다. 옛말에 보릿쌀 한 말을 훔치면 감옥에 가 곤장을 맞지만 나라를 훔치면 왕노릇을 하는 법이라는데, 왜 기도를 하면서 이왕이면 완전히 다 고쳐달라고 할 일이지 그 만큼만 고쳐달라고 했단 말인가! 라고 자탄하면서. 믿음이 작은 자가 의심한 결과로 하나님을 꼭 제가 기도한 분량 만큼만 고쳐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았을 때는 물위를 걸을 수 있었지만 바람을 바라보았을 때는 물에 빠졌습니다. 사랑하는 콜롬비아 제일장로교회 성도님들! 세상을 바라보면 죄악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아멘.



노정희: 집사님의 귀한 간증 은혜로 받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는 삶속엔 세상것과 비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가득 넘친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시간입니다. 늘 좋은 나눔으로 함께 해주시니 감사가 넘칩니다. 늘 강건하세요. -[01/19]-

장인송: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너무나 공부를 안 하고 놀기만 하면서 시험을 보면 40점을 넘기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아빠가 아들을 불러 훈계를 하고 다음 중간고사때에 60점을 넘기면 상금으로 오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결과가 나왔을 때 아빠가 아들 방에 가서 시험 잘 봤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들 왈, "응, 아빠 그거 아빠 용돈으로 써." 화가 너무나 난 아빠가 아들을 심히 꾸중하고 나서 다음 기말고사에 60점을 넘기면 상금을 배로 주겠지만 만일 넘기지 못하면 부자지간의 연을 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그날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부자지간의 인연이 끊어진다는 것은 집에서 쫓겨난다는 것을 의미함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아들이 눈물겹게 공부하는 모습에 너무나 감동을 받은 아빠는 아들의 기말고사 결과가 나오자 시험점수야 어찌되었든 준비한 용돈을 줄려고 아들 방으로 건너갔습니다. "얘야 시험 잘 보았지?"라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는 순간, 아들 왈, "댁은 누구세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하면서 지레짐작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인하지나 않고 있는지요? -[01/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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