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컬럼
친교
2010.05.16 10:02
| 주일 | 2010-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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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림에 익숙하지도 못하고 갖난 아이들까지 딸린 상태에서 주일 점심을 준비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셨을 것입니다. 그런 처지에서도 정성을 다한 여러분의 섬김을 주님께서 기억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많은 싱글 청년들이 귀국하거나 방학을 맞아 출타중이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순에야 일부가 돌아옵니다. 그때까지 새로 올 분들이 계시겠지만, 방학 동안 ‘힘을 비축하기 위해’ 친교도 방학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공들여 기초를 다져온 청년부가 몽땅 떠나면서, 자칫 상실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면 ‘나도 얼마있지 않아 어차피 떠날 텐데’ 하는 ‘나그네 증후군’에 빠지기 쉽습니다. 인생은 어차피 짧게 머물든 오래 머물든 나그네입니다. 지혜로운 나그네는 머무는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어진 기회를 낭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나그네 증후군에 빠지면 소중한 기회들을 ‘낭비’하는 이적행위를 하게됩니다. 캠퍼스 타운의 열악한 환경에서 신앙생활하자면 ’전투적’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짧은 기간이라도 소중하게 훈련받고 사명을 발견해, 파송하기도 하고 파송받아 떠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앞으로 맞설 ‘세상’은 캠퍼스보다 훨씬 낭비하기 쉽게 만드는 영적 전쟁터입니다. 스스로를 다지며 함께 또 새로 올 청년들을 훈련해 파송할 준비를 하십시다! 지난주 떠난 Susan 자매의 말에, “우리 교회땜에 회복되고 흔들림없이 지냈어요. 고마와요!” 그게 우리들의 사명이 아닙니까?
방학중 여행 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교회는 방학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학기 사역을 준비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학업 때문에 수강 못했던 분들을 위해 방학중 성경공부 강좌도 개설되고, 교회 기초를 다지는 일들을 차근차근 해 나갈 것입니다.
8월 둘째주까지는 점심 친교 당번이 없습니다. 대신 교내봉사부 (부장: 최은영 집사님)에서 커피와 베이글을 매주 준비하실 것입니다. 친교 당번은 없지만 친교는 여전히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행중이라도 예배를 기억하시고, ‘주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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