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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콜럼비아제일장로교회 목사 위임식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섬김이 아름다운 발걸음들이 있었습니다.



콜럼비아교회로의 부임이 확실시되던 즈음부터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3시간이나 걸리던 먼 곳임에도 함께 하던 부목사님의 담임목사위임식을 축하하러

80여명의 한인장로교회 교인들이 달려가셨기에

이번엔 2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라

더 많은 분들이 오실 것으로 예상되어졌고

(혼자만의 자만이 아니라 한인장로교회성도님들의 맘이 아주 따뜻하시거든요~~^^*

실제로 150명이 넘게 와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손님을 치를만한 준비가 아직은 안되어 있음을 아는지라

남편에게 조용히 위임식을 치루면 좋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들으신 담임목사님께서

음식 걱정은 말라 하시며

한인장로교회가 다 알아서 준비해 주겠다 흔쾌히 말씀하셨습니다.

넉넉하신 마음을 감사로 받았습니다.



큰교회라 행사가 많은데

친교를 맡으신 집사님에게 또다른 부담을 안겨드림이

참 죄송했지만

어쩌는 수없이 신세를 져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일

두시간을 달려오신 얼굴엔

지친 모습도, 귀찮은 표정도 없이

서둘러 앞치마를 두르고

준비해오신 음식을 담고 상을 차리시는 모습은

천사같았다고 표현한다면 너무 과한 것일까요?

아니요~~~







누군가의 잔치에서는

그저 즐기고 대접받고싶은 것인데

아니 그게 정상인데

오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온갖 수고를 아기지 않은 사랑하는 집사님들

그 아름다운 섬김을 하나님께서

흐믓하게 바라보셨을줄로 압니다.

고마워요.

이 말밖에는 그 무엇으로 이 마음을 표할 수 있을까요?



이 때를 잊지않을게요.

우리가 아주 작고 연약할 때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손을 빌려주었던 이 때를 잊지 않을게요.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허락하시는 날

우리도 누군가의 연약한 손을 힘있게 잡아주면서

이 사랑 보답하겠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한인장로교회의

여러 면으로 맘 써주시고 달려와 주신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성도님들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송수진: 정말정말 친교부장님을 비롯한 친교부 여러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손님 인 것 처럼 많이 받아서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모두 기념품 하나씩은 꼭 받으셨기를... ^^;) -[01/22-12:37]-